산업현장의 부식(Rust) 디지털 자산이다?

산업현장의 노후화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죠. 아래에서 어떻게 산업현장의 노후로 인한 부식(Rust)이 디지털 자산으로 탈바꿈 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리얼리티의 중요한 요소

최근의 상위를 차지하는 게임이나 시각적 특수효과 업계에서는 PBR(Physically Based Rendering) 워크플로우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리 기반 렌더링에서는 빛이 표면에 반사되는 방식이나 실제 물리 법칙을 따르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제 사물의 표면 데이터를 정밀하게 채집한 ‘알베도(Albedo)’, ‘노멀(Nomal)’, ‘러프니스(Roughness)’ 맵이 필수적입니다.


인위적으로 그려낸 텍스쳐는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을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거친 현장의 금속 마모정도나 산업 설비의 노후화로 인한 부식, 녹(Rust)등은 그 자체로 독보적인 희소성을 가진 디자인 소스가 됩니다. 제가 산업 현장에서 자료를 수집하려는 이유는 바로 ‘대체 불가능한 리얼리티’를 수집하기 위함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디지털 자산?

단순히 이미지를 기록한다고 해서 이것 모두가 가치 있는 디지털 자산이 되는 것은 아니죠? 상업적으로 가치있는 자산이란 아래의 조건들을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1. 균일한 조명(Flat Lighting): 그림자가 강하게 지지 않는 환경에서 촬영되어야 후가공을 통해 다야한 조명 환경에 적용할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2. 초고해상도(8K 이상): 이미지의 재가공 크롭(Crop) 및 줌인(Zoom-in) 상황에서도 픽셀이 깨지지 않는 디테일이 살아 있어야만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3. 심도 깊은 포커스: 피사체의 모든 면이 선명하게 포착되어야 3D 맵핑 과정에서 외곡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산업현장 노후 보은 함석 외부 마감재


산업 데이터의 선순환

9andj: Industrial Archive를 통해 현장에서 발견한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할 계획입니다. 수집된 Raw 데이터 이미지는 후보정을 거쳐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Asset)으로 가공될 것이며, 이는 산업 현장의 아날로그적 가치를 디지털 경제의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버려지고 교체되는 노후 설비의 흔적 속에서 미래의 디자인 자산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이 사이트(Archive)를 운영하는 목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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